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킹오브파이터즈 올스타 리뷰

by 곰돌이풉 2019. 11. 9.

킹오브파이터즈 올스타 시작화면입니다.

80년대 아재들은 웬만하면 오락실에서 살아본 기억들이 있을 것이고, 분명 철권 또는 킹오브파이터즈를 한번쯤은 해 봤을 겁니다. 저도 그 중 하나였고, '킹오브파이터즈 시리즈를 오락실 말고 이동하면서 하고 싶다'고 초등학교 시절부터 생각했었어요. '노트북도 있는 세상인데 왜 노트북에서는 안되지' 하는 생각하던 시절입니다.(그땐 윈도95에서 윈도98로 갈아타던 시절이라 에뮬로 돌리던 시절도 아니었어요)

SNK가 2000년대 파산하고 이리저리 회사가 구르더니, 결국 거진 중국회사가 되었지만 다시 부활했습니다. 모바일용 게임으로요. '킹오브파이터즈 올스타'. 정식 오픈 전에 온갖 이벤트를 다 했는데, 어떤지를 간략히 말씀드릴게요.

1.그리운 캐릭터들을 (나름) 최신 그래픽으로 볼 수 있습니다.
SNK류 게임 하는 사람들은 당시의 그리움으로 게임을 합니다. 하지만 그 그리움으로 옛날 게임을 돌리는 것도 한계가 있어요. '킹오브파이터즈 올스타'에서는 그리운 캐릭터들을 팬심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같은 SNK에서 나온 사무라이스피리츠 캐릭터도 콜라보로 나왔고, 철권도 준비중인가봐요. 나중에는 메탈슬러그 애들도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2. 과금유도가 있긴 하나, 심하진 않습니다.
결국 중국자본이 들어간 게임이다보니 과금 유도가 많습니다. 예전에 파산한 이력이 있는 SNK이니, 팬심에서 봐주도록 하죠. 하지만 과금을 하지 않고도 어느 정도는 즐길 수 있습니다. 스토리모드, 대전같은 경우도 나랑 비슷한 레벨대의 사람들을 골라주니 나름 괜찮아요.

3.단점입니다. 점프 키가 없습니다.
킹오브파이터즈 시리즈의 재미는 점프하고, 구르면서 상대방을 때릴 타이밍을 잡는 맛입니다. 하지만 점프 키가 없어요. 옆으로 구르는게 다입니다. 필살기, 연속기도 버튼을 눌러야 굴러가고 이것조차 일정 레벨이 되어야 작동합니다. 방어 키는 있지만, 사실상 못써요. 그러다보니, 이건 새로운 킹오브파이터즈 시리즈라 불러야 할 것 같습니다. 새로운 게임이에요. 음,,, 새로운 재미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그동안 해본 경험을 봤을 때, 어느 정도 과금을 하고 예전 킹오브파이터즈 시리즈를 했던 사람들이 게임을 한다면 충분히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을 게임입니다. 상대적으로 사람들이 구르면서 기술 회피를 하는 사람들이 잘 없어요. 예전 손맛을 아는 사람들이라면, 쉽게 연속기가 들어가는 킹오브파이터즈 올스타는 매우 쉬운 난이도일 겁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