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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중계 도둑시청, OTT 업체들 울상

by 곰돌이풉 2024.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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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중계 도둑시청, OTT 업체들 울상

프로 스포츠 중계의 불법 스트리밍이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KBO리그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중계권을 수백억 원에 구매한 OTT 업체들이 불법 사이트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밀러웹에 따르면, 대표적인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인 K사이트는 지난달 188만 회 방문을 기록했으며, 이는 EPL 중계권을 보유한 스포티비의 방문 수를 초과한 수치다.

불법 중계의 현황과 그 영향

불법 중계 사이트는 OTT 업체가 송출한 영상을 무단으로 재전송하며, 무료로 제공되는 대신 광고 수익을 얻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러한 사이트들은 스포츠 도박 광고 배너를 유치하거나, 시청자에게 강제로 광고를 시청하도록 유도한다. 경찰은 이러한 사이트들이 경기에 대한 분석을 통해 베팅을 유도하는 경우도 많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포츠 저작권 단속의 필요성

OTT 업계는 가입자 확보가 어렵다면 신규 투자에 제약이 생길 수 있으며, 이는 스포츠 중계권 확보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정부가 불법 드라마 스트리밍 사이트를 단속했던 것처럼, 불법 스포츠 중계 사이트도 적극적으로 단속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문제는 불법 사이트들이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어 차단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소비자의 역할과 스포츠 산업 보호

스포츠업계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이 정당한 대가를 지급하고 스포츠를 즐기는 문화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경희사이버대의 김학준 교수는 이용자가 무료라고 해서 불법으로 계속 시청할 경우, 스포츠 산업 전체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이는 스포츠 팬들에게도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합법적인 시청 문화의 정착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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