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팬 사랑 담아 방석과 망원경 선물
가수 아이유(IU)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아이유 허 월드투어 콘서트 앙코르: 더 위닝'에서 특별한 팬 사랑을 보여주었다. 이날 공연은 지난 21일에 이어 두 번째 회차로, 팬들을 위해 준비한 방석과 망원경이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 앙코르 콘서트는 2024년 아이유의 첫 월드투어 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하는 자리로, 지난 3월 2일 서울 송파구 KSPO DOME에서 시작된 월드투어의 마지막 무대였다. 아이유는 요코하마, 타이베이, 싱가포르, 자카르타, 홍콩, 마닐라, 쿠알라룸푸르, 런던, 베를린, 방콕, 오사카, 북미의 여러 도시를 돌며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해왔다.
아이유는 리프트를 타고 무대에 등장해 마치 홀씨처럼 공중을 날아다니며 공연을 시작했다. 환상적인 오프닝과 함께 콘페티가 터지자 관객들은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이어 '잼잼'을 부르며 분위기를 고조시킨 아이유는 "2024년 아이유의 첫 월드투어 콘서트 '헐콘'의 정말 마지막 콘서트, 앙코르 콘서트에 오신 모든 여러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라고 인사했다.
특히 이날 전 좌석에는 아이유가 준비한 방석과 망원경이 놓여 있었다. 방석은 매 공연마다 준비하는 특별한 선물로, 망원경은 서울월드컵경기장의 대규모 공연에 맞춰 특별히 마련된 것이다. 아이유는 "방석은 여러분 것이니 집에 가실 때 꼭 가져가세요. 망원경은 이번 앨범 '더 위닝'에서 중요한 오브제이기도 하고, 멀리서 보시는 분들이 조금이라도 잘 보실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유용하게 쓰시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망원경 케이스는 버리실 거면 나가실 때 큰 쓰레기통을 준비해놨으니, 거기까지만 가져와서 버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라며 팬들에게 부탁의 말을 전했다.
한편, 아이유의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번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의 공연에 동원된 관객 수는 총 10만 명에 달하며, 아이유의 따뜻한 팬 사랑과 무대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아이유의 이번 앙코르 콘서트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팬들과의 특별한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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