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S센터 방문 후기

삼성전자서비스센터에 스마트폰 수리를 맡길 겸 오랜만에 방문해 봤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스마트폰은 갤럭시노트8(리뷰 참조)인데, 지금까지 알뜰폰으로 잘 사용하고 있어요(리뷰 참조). 이제 사용한지 1년 정도가 지나니 발열이 조금 있고, 배터리가 15퍼센트에서 5퍼센트 이하로 금감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배터리를 갈 때가 된 것인가? 생각하고 한번 방문해 봤습니다. 

 

1 확실히 진단해줍니다

그냥 배터리를 갈아도 되는지, 아닌지에 대한 유무 정도만 알고 싶었는데, 실제로 방문해 보니 매우 자세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스마트폰을 연결하고 어떤 그래프를 보여주시는데, “배터리가 급감하는 곳이 몇군데 있는데 이때 어떤 어플을 주로 돌렸다. 어플 종료를 자주 해 주면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스마트폰 배터리는 500번 충전하면 그때부터 수명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는데, 이 스마트폰은 지금까지 총 580번 충전했다. 따라서 교체할 때가 되긴 했으나 솔직히 말하자면 그냥 쓰셔도 무방하다”고 합니다. 심지어 배터리 교체가 언제 됐었는지도 알려주네요. (저는 중고폰을 쓰고 있어서, 전 주인이 2018년 광주 모 센터에서 배터리를 교체한 것까지 알 수 있었습니다. TMI) 애플은 툭하면 안된다고 하는데, 솔직히 좀 놀랐습니다. 삼성 브랜딩이 망한 건 둘째치고, 너무 섬세하게 해주셔서 놀랐어요. (예전에 삼성과 애플 브랜딩을 비교한 적이 있습니다)

 

2 방문 이후에도 관리

결국 배터리 교체는 하지 않고 그냥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이후 별도로 카카오톡이 오더니 ‘언제 방문했고, 어떤 내용이었음’이란 내용의 카톡을 보내주십니다. CRM의 일환일지는 모르겠지만 고객 관리를 제대로 해준다는 느낌을 받아서 매우 좋았어요.

이렇게 카톡이 옵니다.

지금도 갤럭시노트8을 사용하고 있고, 저는 분명 아이폰12미니를 구입하려고 했는데 이 서비스를 한번 받아보고 나서 고민이 시작됐습니다. 애플은 간지나지만 캘리포니아 강냉이를 털려야 할 것이고, 그렇다고 갤럭시를 새로운 기종으로 사자니 아재브랜딩이 되어버려 사기가 망설여지는데…. 고민되네요.

 

제가 방문한 곳은 여기였습니다. 이상입니다.

place.map.kakao.com/11057008

삼성전자서비스 제주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