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일하다 보면 다양한 사람을 만나게 된다.
그에 따라 자연스럽게 많은 명함을 주고받게 된다.
명함은 명함철에 꽂아넣고 계속 방치되어 있고, 결국 그 사람은
주기적으로 연락하지 않으면 기억하기 힘들게 된다.
'오랜만에 어떤 사람을 만났었는데, 이 사람은 나를 기억하는데 나는 기억이 안난다!'
'예전에 본 적 있는 사람인데, 이름은 알겠는데 어느 부서였더라?'
'어, 이 사람 예전에 다른 회사에 있었는데? 어떤 회사에 있었더라?'
회사에서 근무하면서 위와 같은 경험을 겪은 사람이 많을 것이다.
이런 불상사를 최대한 막기 위한 어플로, 리멤버라는 어플이 있다.
(안드로이드/iOS 모두 있다)
※요즘은 PC상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무료 어플이다. 설치 후, 회원가입 후 사용하면 된다.
(※물론, 어플 앞에 구글 광고가 삽입되어 있다. 무료로 사용하는데 이정도는 감안해주자 ^^.
이 회사도 돈벌고 살아야 유저가 지속적으로 어플을 사용할 수 있다.)
명함을 등록하는 방법은
1. 사진첩(사진첩에서 명함을 검색)
2. 명함촬영
3. 스캔대행신청(시간/비용이 소모됨): 맨 아랫부분에 공유
이 있다. 가장 일반적으로, 2번 직접 명함을 촬영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명함을 앞, 뒤를 촬영하면 어플상에서 해당 정보가 어플상에서 등록된다.
※ 명함 등록과정은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글자를 인식하는 방식이 아니다. 리멤버 직원들이 한땀한땀 보고서
작성하는 방식이다.(이세돌이 알파고와 대결하는 등 AI(인공지능)가 발달했지만, 아직 리멤버는 그정도의 단계가
아니다. 따라서, 명함 등록이 늦게 된다고 컴플레인은 하지 말도록 하자.)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 그 어떤 언어든지 입력된다.(리멤버 직원들에게 경의를 표하자)
리멤버 어플의 기능은 위와 같다.
1. 대기 중인 명함:
사진을 촬영한 명함 중, 아직 어플에 반영되지 않은 명함을 말한다.
2. 보류된 명함:
어떤 이유로 인해 입력이 보류된 명함을 말한다. 주로, 다른 명함과 연락처 또는 이름이
중복될 경우 발생한다.
3. 파일로 내보내기:
엑셀 등 다른 파일로 내보내는 것이 가능하다. 어플상이 아니라 엑셀로도 명함관리가 가능하다!
본인의 명함/타인의 명함 모두 입력이 가능하다.
또한 어플상 저장된 정보를 휴대폰 연락처에 저장하면,
카톡에서 자동 친구추가가 가능하다.
그리고, 명함을 가진 사람들과 메시지도 가능하다!
(얼마 전에 생긴 기능이다. 개인적으로는 쓰고 싶지 않은 기능이나,
앞으로 많이 사용하는 사람이 생기면 활성화되지 않을까 싶다)
△ 이런 기능. 페이스북 메시지와 비슷한 느낌이다.
리멤버를 사용하는 장점은 아래와 같다.
1. 명함을 보관할 필요 없이, 온라인에서 저장하여 사무실 공간 확보(?)가
가능하다. 또한, 최대한 Paperless한 업무가 가능하다.
2. 명함받은 사람의 정보를 사내에 공유하고 싶을 때, 리멤버에 저장된
정보를 카톡 등으로 전달 가능하다.
△ 이런 기능이 있다. 개인적으로 어플을 사용하면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이다.
3. 명함을 받은 고객이 리멤버를 사용하고 있을 경우, 그 사람이 이직 또는
부서 변경, 직책이 변경되었을 때 그 사람이 명함을 다시 찍고 올린다.
따라서, 나는 변경된 부서 또는 직책, 회사 파악이 가능하다(!)
4. 엑셀 등으로 연락처를 표출해서, 사내 프로그램 등에 추가로 기입이 가능하다.
5. 내가 보유한 명함을 별도 폴더를 만들어, 그 폴더를 아는 사람과 공유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한 회사에 명함관리를 일치화할 수 있다.
리멤버를 사용하여 생기는 단점은 아래와 같다.(굳이 생각하자면..)
1. 명함을 준 사람의 특징을 명함에 자필로 기입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그 사진을 찍었을 경우, 다른 사람에게 공유할 때 그 사진도 공유하게 되는 단점이 있다.
(그리고 자필로 쓴 부분은 리멤버에서 기입해주지 않는다. 솔직히 애매하다...)
2. 내 직장이 변경된 것을 타인에게 알리고 싶지 않은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동종업계로 이직해서 전 직장에 알리면 안되는 경우라든지... 이 때 본인의
정보가 다른 사람에게 공개될 가능성이 많다.
3. 위의 채팅으로 인해 생기는 단점이 있지 않을까.(아직 사용해본 적은 없다)
△ 또한, 위와 같이 스캔대행 서비스 신청이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유상서비스이며, 100장당 15,000원 정도가 소요된다.
명함을 많이 받는 영업직일 경우, 그리고 직장에 오래 근무했던
사람들은 그동안 쌓아놓았던 명함이 상당한 편이며 한장한장
사진으로 찍는 것도 곤욕일 것이다. 100장당 15,000원이면
괜찮지 않을까?
(아니면 돈 아낀다고 생각하고 몇백장을 직접 찍어도 된다.)
회사에 근무하면서 업무에 도움이 될 법한 어플리케이션을 많이
사용해봤지만, 이 어플만큼 활용도가 높은 어플은 아직까지 사용해본
적이 없다. 본인의 경우 만나는 사람이 있으면 이 어플리케이션을
반드시 추천하고 있고, 아는 사람이 라이브로 등록되면 희열(?)을
느낄 정도로 좋아한다. 부디 이 어플을 만든 회사가 지속적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
(이정도의 어플리케이션이라면 유료로 써도 충분히
쓸 사람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니면, 우리나라에는 무료+광고수익으로 하고 해외에서는
유료로 진행해도 충분히 경쟁력있지 않을까.)
(최근에는 사용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늘었다. 개인적으로 기쁘다)
※ 해당 어플리케이션 홍보는 순전히 제가 좋아서 홍보했으며,
일절 업체에게서 돈을 받지 않은 순수한 홍보입니다.
※ 리멤버 데이터 입력 직원분들 힘내세요... 입력될때마다 언제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는 사람 중에서는 '명함관리앱'이면서 광고를 붙인다는 사람을
본 적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 회사가 조금 더 홍보를 하되,
'Drama & Company가 얼마나 고생하는지'를 어필하면
이런 이야기를 하는 고객은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데이터 입력을 직원들이 손으로 하고 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만
한다면 '아...'하고 고개를 숙이지 않을까....)
by 곰돌이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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