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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넷플릭스 구독해본 후기

by 곰돌이풉 2019. 11. 7.

구독형플랫폼이 대세입니다. 넷플릭스 메인화면이에요.

아내가 친정을 가면서 3일 정도의 개인시간이(!) 생겼습니다. 그동안 혼자 집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밥도 대충 먹고, 설거지도 한꺼번에 쌓아놓고 하고, 빨래도 입을 옷이 다 떨어져 갈 때 즈음 했어요. 그렇게 계-속 있다가 '뭔가 생산적인 일을 해보자'는 생각에, 넷플릭스 주행을 해 보기로 합니다.

그동안 넷플릭스로 '살색의 감독 무라니시', '김씨네편의점'을 정주행했었어요. 와이프랑 정주행 잘 했고, '넷플릭스' 괜찮네 싶다가 다른 콘텐츠를 보지 못했습니다. 애 둘 있고, 아내랑 취향이 조금 다르다보니 같은 영화를 보기가 힘들었어요. 내 취향의 영화를 이제 볼 수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토르 라그나로크, 가디언즈오브갤럭시1, 가디언즈오브갤럭시2, 앤트맨, 앤트맨과 와스프를 모두 정주행했습니다. 언제적 영화인데 이제야 보냐구요? 결혼하고 애 둘 있어봐요, 농담 안하고 잠잘 시간도 없습니다. 이제라도 봐서 다행이네요.(니들은 ... )

넷플릭스는 이런 면에서 사용하기 좋습니다.

1. 크롬캐스트가 있거나, 스마트TV를 사용하고 있다면 TV로 볼 수 있다.
저는 스마트TV가 아니라서 크롬캐스트를 통해 넷플릭스를 이용했습니다. 스마트폰에서 보고 싶은 영화를 선택하고, 재생은 TV로 하는 거에요. 굳이 올레TV나 SK 등을 이용하지 않고, 월 정액제로 재밌는 콘텐츠를 얼마든지 즐길 수 있어서 편합니다.

2.(가능하다면) 무료로 보는 방법도 있다.
넷플릭스는 한달 무료로 사용 가능합니다. 그만큼 유료결제에 자신이 있다는 거에요. 하지만 편법을 이용하자면, 아이디를 새로 만들고 해지하는 방법으로 계속 무료로 보는 방법도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보다 보면 '유료결제'를 하게 되는 본인을 발견하게 될 겁니다. 지금 넷플릭스에는 재미있는게 너무 많아요.

3. 재밌는 컨텐츠가 넘친다.
디즈니 소속인 MCU영화도 모두 있고 (스파이더맨은 소니 소속이다 보니 잘 없습니다), 넷플릭스 자체영화나 드라마 수준은 장난 아닙니다. '살색의 감독 무라니시(全裸監督)'만 해도 그래요. 전 일본드라마가 이제 한물 간 줄 알았습니다. 그게 아니라, 일본드라마 제작진이 돈이 없는 거였어요. 장난 아닙니다. 일본 특유의 교훈을 주려는 것도 없고, 느려터진 플롯도, 엉뚱함도 전혀 없습니다. 

넷플릭스, 아직 안 늦었습니다. 보세요.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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