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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성남시장 인정구역 확대…소상공인과 상생 도모?

by 곰돌이풉 2024. 9. 23.

강원 강릉시가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들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성남시장 상인회와 협력하여 성남시장의 인정구역을 확대 지정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강릉시의 민선 8기 정책사업 중 하나로, 전통시장 주변의 영세 소상공인들을 제도권으로 편입하여 그들의 자생력 회복과 경제적 안정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에 성남시장으로 편입된 인정구역은 성남수산에서 강릉그릇백화점까지로, 총 면적은 3810㎡에 이른다. 이 구역에는 49개의 점포가 포함되며, 이들 점포는 전통시장 인정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여러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온누리상품권 취급 자격을 얻고, 시설 현대화와 경영 현대화와 같은 정부와 지자체의 다양한 지원 사업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영세 상인들이 지속 가능한 사업 환경을 구축하고, 지역 내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릉시는 2022년 12월 주문진종합시장을 시작으로 주문진건어물시장에 이어 성남시장까지 인정구역을 확대해 왔다. 이와 같은 인정구역 확대는 강릉시가 경제도시 실현을 목표로 추진하는 중요한 정책 사업 중 하나로, 지역 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장기적인 노력의 일환이다. 시는 이 정책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전통시장 주변의 경제 활동을 더욱 활성화시키고자 한다.

양승현 강릉시 전통시장 상인연합회장은 성남시장의 인정구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며, 강릉 지역 내 8개의 전통시장이 시와의 협력 속에서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이번 인정구역 확대가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릉시 관계자 역시 이번 성남시장 인정구역 확대가 그동안 소외되었던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더 다양한 지원 사업을 발굴·추진하여 시장 이용객들에게는 풍부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사업들은 전통시장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소상공인들의 자생력을 키워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통시장은 지역 사회의 경제와 문화를 반영하는 중요한 상업 공간으로서, 소상공인들이 활동하는 주요 무대이기도 하다. 강릉시가 인정구역을 확장해 전통시장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것은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지역 상권의 활성화와 함께 전통시장에 대한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할 것이다. 이러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게 된다면, 성남시장을 비롯한 강릉의 전통시장은 더욱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찾는 활기찬 경제 중심지로 발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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