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天声人語

2017년 10월 17일 천성인어(天声人語), 仙台で寄席に行く

by 곰돌이풉 2017. 10. 19.

※이 글은, 아사히신문 사설인 천성인어(天声人語) 2017년 10월 17일 글을 번역한 것입니다. 의역이 있습니다.

仙台で寄席に行く. 센다이에서 요새(만담장소)로 가다.


寄席に入るのは何年ぶりだろう。
요새에 가는 것은 몇년만일까.

「魅知国(みちのく)仙台寄席」なるものが毎月開かれ、もう7年になると聞いて訪れた。
"미지의 국가 센다이요새"라는 것이 매월 열리고 있고, 벌써 7년째 계속 열리고 있다고 하여 방문했다.

落語を中心にマジックあり漫才あり、宮城出身だという2人組は、地元の大学をネタにして笑いを取っていた▼続く東北弁落語には、独特の味わいがあった。
라쿠고를 중심으로 마술도 있고 만담도 있고, 미야기 출신이라는 2인 콤비는 지역 대학을 소재로 하여 개그를 만들어내고 있다. 계속되는 동북지방사투리의 라쿠고는 독특한 맛이 있었다.

怒りを袋の中に吐き出し、その袋がどんどん膨れていくという荒唐無稽な噺(はなし)なのだが、地の言葉になると、どこか現実味を帯びてくる感じがする
분노를 봉지 안에 내뱉고, 그 봉지가 점점 부풀어진다는 황당무계한 이야기이나, 지방 방언으로 하면 어딘가 현실성을 띄는 느낌이 든다. 

▼法被(はっぴ)をまとい、呼び込みからもぎりまでしていたのが、寄席を運営する白津(しらつ)守康さん(56)である。
고승이 입는 천을 입고 요새 극장 호객꾼부터 극장 티켓을 끊어주는 직원 일까지 했으나, 이제 요새 극장을 운영하는 시라츠모리야스(56) 씨.

サラリーマンをやめて不動産業を継ぎ、まちおこしに精を出すようになった。デパートの食堂で寄席を始めたところで東日本大震災に見舞われた▼しばらく再開は無理と誰もが思った。
직장인을 그만두고 부동산업을 이어받아, 마을 부흥에 힘을 쏟기로 했다. 백화점 식당에서 요새 극장을 시작했을 때, 동일본대지진을 겪게 되었다. 당분간 극장 재개는 어렵다고 모두가 생각했다.

白津さんを動かしたのは、避難所からの電話だった。「4月の公演はやりますか」。
시라쓰 씨를 움직이게 한 것은, 피난소에서의 전화였다. "4월에 공연 가능하세요?"

こんな時も、いやこんな時こそ笑いたいのだ。小さな会場で何とか開いた。
이런 때에도, 아니 이런 때일수록 웃고 싶은 것이다. 작은 장소에서도 어찌어찌 공연했다.

その火を絶やさず、現在がある▼白津さんは目下、常設の寄席を仙台の繁華街につくるのに忙しい。
그 불꽃을 끄지 않고, 현재에도 태우고 있는 시라쓰 씨는 지금, 상설로 요새 극장을 센다이의 번화가에 설치하느라 분주하다.

40席ながら「東北の演芸の聖地」にしたいと意気込む。「みんながいきいき笑い、喜んでくれるのが好きなんです」▼「人間の業(ごう)の肯定を前提とする一人(いちにん)芸」。
비록 40석이지만 "동북지방 연극의 성지"로 만들고 싶다고 의욕이 앞선다. "모두가 활짝 웃고, 즐거워하는 것을 보는게 좋습니다." "인간의 업의 긍정을 전제로 하는 한 사람의 예술."

そう落語を定義したのは立川談志である。誰もが持つ弱さややるせなさを笑いで包むからこそ、どこかほっとする温かさがあるのだろう。
이렇게 라쿠고를 정의한 것은 단시 타테가와 씨이다. 누구라도 가진 약점과 쓸쓸함을 웃음으로 포장하는 것이야말로, 누군가는 안심하게 되는 따뜻함이 있는 것이다.

仙台で来年4月にこけら落としを迎えるその場所も、にぎやかになる予感がした。
센다이에서 내년 4월에 코케라오토시를 맞이하는 이 장소도, 북적거리며 활기찰 예감이 들었다.


by 곰돌이풉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