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인 1편에 이어서 포스팅합니다. 신청 후, 승인을 기다려봤는데 계속 승인처리가 되지 않더라구요. 왜인가 해서 확인해보니, 본인확인서류를 ‘사업자등록증’이 아닌 ‘주민등록등본’으로 제출하라고 하네요. 처음에 어떤 서류를 내야한다는 부분이 정확히 명시되어 있지 않아요. 참조하라고 하는데 뭘 봐야 참조할 수 있는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여기서부터 점점 답답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어쩌겠어요, 내라면 내야지. 주민등록등본을 pc에서 pdf파일로 저장해서 제출하고, 한시간 정도 지나니 바로 ‘승인’이 떨어졌어요.
이제 ‘특허고객번호’는 발급되었으니, 진짜 ‘상표등록’을 해 봅시다.
1 ‘특허로’로 로그인합니다. (윈도우로 접속하세요)
그리고 ‘국내출원’을 클릭하고 ‘전자출원SW’를 설치합니다. 제가 맥북을 사용하고 있는데, 자꾸 설치가 안되더라구요. 안그래도 설치해야하는 프로그램이 많아서 고구마먹은 기분인데 꼭 어떤 부분에서 막히더니 도저히 진행이 안됩니다. 답답해서 결국 PC방으로 향했습니다. 새로운 컴퓨터로 작업을 하니 은행 사이트에 들어가서 공인인증서 복사는 당연히 해야겠죠. 공인인증서를 PC로 옮기려면 또 여러가지를 엄청나게 설치해야 하는데, 고구마막힌 기분에서 더 답답해집니다. (PC방에서 나갈 때에는 꼭 공인인증서를 삭제하고 나갑시다.) 그래도 내 PC가 아니니 다행일까요. nProtect부터 자잘한 프로그램들이 쭉쭉 설치되기 시작하는데 이젠 PC방 컴퓨터가 안타깝기만 합니다. 어쩌다 나같은 애를 만나서 이런걸 깔고 있니…
2 ‘통합서식작성기(PKEAPS)’를 설치합니다.
전자출원SW를 설치하다 보면 결국 종착지는 ‘통합서식작성기’로 나옵니다. 이걸 다운받아야 합니다. 이걸 사용해야 ‘상표등록신청’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설치해 줍시다.
3 설치 후 ‘통합서식작성기(PKEAPS)’를 실행합니다.
그리고 이 순서를 따라서 클릭합니다.
(1)특허청 민원서식작성 S/W
(2)국내출원서식
(3)상표등록출원서
4 상표등록출원서를 상세히 기입합니다.
구분항목, 출원구분 등은 알아서 기입되어 있지만 가장 애매한 것이 ‘상품류’입니다. 내 사업에 맞는 상품류가 정확히 뭔지 알기가 헷갈려요. 일단 이런 때에는 내 사업에서 가장 비슷한 사업을 진행하는 브랜드나 사업자를 검색해서 이와 유사한 것으로 설정해 봅시다. 예를 들어 치킨 사업을 하신다면 ‘교촌치킨’, ‘교촌에프앤비’를 검색해서 해당 상표의 ‘’상품류’, 지정상품’을 보시면 되겠습니다. 저도 이런 방식으로 기입했어요.
5 최종등록! 그러나…
최종적으로 신청하려고 클릭하면 됩니다.(심지어 또 ‘RAON K 2018’이란 걸 설치하라고 합니다. 진짜 도대체 몇개를 설치해야 하는건지…) 그런데 또 진행이 안돼요. 윈도우로 하는데 왜! 도대체! 왜 안되는데!
답답해서 특허청에 전화해보니, 일단 현재 ‘서지사항’을 프린트하고 특허청이 있는 대전까지 우편으로 보내달라고 합니다. 진짜 힘드네요 진짜… 이래서 다들 대행업체에 맡기나 싶습니다. 답답한 걸 대행해주니 비용을 받으시겠죠… 일단, 답답해서 여기에서 멈췄습니다. 서지사항은 프랜트했고, 시간이 되면 특허청으로 직접 택배로 보내려구요.
다사다난했던 셀프상표등록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허리뷰.2020.12.02. pm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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