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액자 DIY로 만든 리뷰

요즘 부모님이랑 같이 조그마한 가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테리어는 마지막으로 바꾼게 약 20년은 됐는데, 요즘 레트로가 유행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인테리어'에 돈을 들인다고 손님이 더 온다는 보장이 없다는 부모님의 의견을 조금-씩 설득해가면서, 인테리어를 조금은 바꿔보기로 했어요. 일단 가장 비용이 들지 않는 인테리어로 이렇게 3가지를 생각해 봤고, 실행해 봤습니다. 

첫번째, 타일에 흰 선 긋기( 완료 )
두번째, 진열장 내부 디스플레이 모두 흰색으로 변경( 완료 )
세번째, 전시용 디지털액자 만들기

세번째 설득이 가장 어려웠어요. 돈 드는 일 하지 마라, 왜 일을 벌이냐는 등... 돈이 생각보다 들지 않는다고 설득해서 겨우 가능했습니다. 모니터는 동생이 쓰지 않는 23인치 모니터, HDMI에서 USB-A연결케이블, 연결할 스마트폰은 아버지가 예전에 쓰던 갤럭시와이드 공기계가 있었거든요. 추가로 발생하는 돈은 (1)나무재단비, (2)멀티탭 정도였습니다.

※처음에는 Mecool M8S Pro W를 사용하려고 했으나, 2주 넘게 기다려본 결과 '재고가 없다'고 하길래 결제를 취소했습니다. 
※HDMI인식이 안돼서 MIRACAST를 쓰려 했으나, 인식이 잘 안돼서 HDMI에서 USB-A유선으로 연결했습니다. 

(1) 아래와 같이 설계를 해 보고 '아XXX다'라는 업체에서 주문을 진행했습니다.

'아XXX다'라는 곳에 위의 사진을 업로드하면, 나무 재단이 가능한지 불가능한지 설명을 잘 해주십니다. 사이즈를 조금 바꿔서 주문을 진행했어요. 제주도인데 3일 이내로 배달해 주시더라구요. 

못까지 모두 계산해보니, 약 6만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했습니다.

이제, 만들어봅시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완성이 되긴 했습니다. 멀티탭도 보여 깔끔하진 않지만 원래 목적이었던 '매장 광고'를 하는 조건에는 충족되었어요. 조금만 더 신경쓰신다면 더 깔끔하게 만드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