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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ctronic Equipment/Apple

아이패드프로12.9 2세대 256GB 구입 리뷰(이베이 직구)

by 곰돌이풉 2018.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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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전 아이패드프로에 애플펜슬 츨시를 봤을 때, 드디어 타블렛계에서 와콤이 종말을 고하는 시대가 왔구나, 하고 직감했다. 바로 사고 싶었지만 가성비 대비 말도 안되는 가격(심지어 결혼 초창기라 돈도 없었음)에 iOS라는 폐쇄적인 환경, 절대 PC를 대체할 수 없다는 생각에 사지 않았다.(사실 사지 못했다는. 표현이 더 맞겠다)
 갓 결혼했고 돈에 쪼들리는데 그림그리는 취미생활을 가지고 싶고.... 결국 본인은 갤럭시노트 8인치에서 12인치까지 중고나라를 통해 구입해서 사용했었다. 당시의 리뷰를 이렇게 정리했었다.

갤럭시노트8.0 리뷰:http://gomdoripoob.tistory.com/33
갤럭시노트12.2 리뷰:http://gomdoripoob.tistory.com/34

결국 아주...만족까지는 하지 못했다. 와콤 기반의 S펜은 완벽한. 펜이 아니었다. 펜 길이도 짧고...
그래서 S펜을 개조해보겠다고 했다가 망가뜨린 적도 있었다.

S펜 망가뜨린 리뷰:http://gomdoripoob.tistory.com/223

결국 본인은 잠깐 낙서할 느낌으로 핸드폰을 갤럭시노트5를 구입했고, 폰인데 낙서..가 되는 느낌으로 사용 중이다.

갤럭시노트5 리뷰:http://gomdoripoob.tistory.com/64


 그러던 중, 이베이에서 아이패드프로12.9 2세대 리퍼가 운송비 포함 77만원에 뜬 걸 확인하게 됐다. 256기가인데 77만원이라니! 한국에서 구입하면 120만원이고 중고나라에서 구입해도 100만원대였다. 심지어 한 창렬값하는 악세사리와 애플펜슬을 같이 구입하려면 최소 140만원은 있어야 했는데, 77만원에 통관비 약 8만원, 악세사리 구입값까지 해서 110만원 이내로 모두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이 이벤트 이후 한달 이내로 교육용 목적 이라는 애플펜슬 호환 가능한 아이패드가 출시되었다. 이 때를 대비해 떨이처리한 것인지... 싶긴 했으나, 본인은 원래 12인치를 갖고 싶었기에 괜찮다. 괜찮다....)

이베이 구입 리뷰, 통관 관련 리뷰는 차후에 하고, 일단 이번에는 아이패드프로 자체의 리뷰를 하도록 하겠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애플펜슬과 결합된 아이패드프로는 그림을 그리는 측면에서는 최고다. 이렇게 연필처럼 사용할 수 있는 타블렛은 현재 존재하지 않는다. S펜 따위와는 비교조차 하면 안된다.


이베이에서 구입했던 아이패드프로 리퍼버전. 약 2주간의 시간이 소요되어 드디어 나한테 도착했다.


우체국에서 수령했다.  통관비는 우채국에서 지불했다. 약 8만원 정도 했었음.


집에 오자마자 전원을 켜 봤다. 배터리는 60프로 정도 있었다. 리퍼였지만 화면 손상, 지문인식 불량 등은 전혀 없었다. 사실상 신품 수준이다.


같이 구입했었던 애플펜슬과 함께. 12인치는 확실히 큰 화면인데, 이동성은 떨어지더라도 그림을 그리기에는 충분한 화면이다. 그리고 큰 화면은 타이핑하기도 좋다. 


타이핑을 할 때에는 케이스를 이렇게 기울여 사용한다. 굳이 스마트키보드를 구입하지 않더라도. 화면 내. 태터치만으로도 충분히 타이핑이 가능하더라. 어느 정도의 연습이 필요하겠지만, 이건 이거대로 새로운 느낌이고 재밌다. 이 기능에 적응하다보면 어느새 일반 키보드를 쓰는 사람들은 구시대 사람들로 보일 정도.

이거 보이나? 진짜 연필 느낌!!

 애플펜슬에 즉각즉각 반응하는 아이패드프로 2세대는 그림 그리기에 최적의 환경이다. 계속 사용하다보면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얼마나 빈약했는지 체감할 수 있다. 그리는 대로 즉각 반응하는 퍼포먼스, 화면분할기능, 넓다란 화면은 당신이 그림 그리는데 최적의 환경을 제공해 줄 것이다. 오래가는 배터리도 외부에서 그림을 오래 그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줄 것이다. 

오랜만에 사용하면서 매우 만족스러운 기계를 샀다. 앞으로 2018년 아이패드가 정식 출시되면서 아이패드프로12인치도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적당한 가격에 구입하기를 바란다. 120만원은 솔직히 말하자면 받아들이기 힘든 가격이나 그 이하의 가격이라면 쓸만하다.


By 곰돌이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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