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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기업2

책 리뷰: 블랙기업 일본을 먹어치우는 괴물(2) p.75 ...유족들의 증언에 따르면 자살하기 전날에 그는 상사와 두 번이나 면담을 했다고 한다. 상사는 "지금의 부서에서 계속 일하기는 어려워. ..."라고 말했다. 이것이 자살하게 된 직접적인 이유였다. 격무를 견뎌 온 그의 노력은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했다.p.76 웨더뉴스의 예선 기간 중에 벌어진 과로 상태는 비정상적이었다. 일본 후생노동성에서 가이드라인으로 정한 '과로사 기준'에 따르면, 한 달에 80시간 이상 잔업을 했을 경우 생리적으로 필요한 수면 시간을 확보할 수 없다고 되어 있다. 웨더뉴스의 피해자는 그 가이드라인보다 약 3배의 잔업을 했다.(※웨더뉴스에서 2010년 이후에도 근무한 사람의 말에 따르면, 한달 초과근무는 200시간 이상 한 사람들이 지금도 비일비재했다고 한다. 80시간 넘.. 2018. 5. 7.
애들 재우고 와이프랑 본 '잠깐만 회사 좀 관두게 올게' 리뷰(스포 없음) 이직을 준비하면서 끌렸던 영화가 있다.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당장 그만두고 싶은데 그만둘 수 없는 내 욕망을 대신해서 긁어준 제목이었다. 물론 내가 다니는 회사는 이 주인공이 다니는 회사만큼 최악은 아니지만, '그만두고 싶다'는 욕망을 당시에 대신 실현시켜준 것만으로도 고마웠다. 그 영화 리뷰, 시작한다. 대학을 갓 졸업하고 회사에 입사하게 된 주인공. 평범한 회사일 줄 알았는데, 회사에 들어가 보니 말도 안되는 사훈, 선배는 책임지지 않고 본인이 모두 책임지는 분위기에 들어가버렸다. 상사에게 말도 안되는 핑계로 욕을 먹고 여차저차 시간을 보내며 직장생활하는 주인공. 그의 직책은 영업이다. 제품이 잘못 발주되고 고객에게 빌러 찾아가고, 한도끝도 없는 일에 치여 살다 보니 지방에 사는 부모님을.. 2018.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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