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대승…문보경 100타점 달성?
LG 트윈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대승…문보경 100타점 달성
LG 트윈스가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1-4로 대승을 거두며 정규시즌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LG는 3위를 확정하고 준플레이오프를 준비하게 되었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는 홍창기, 신민재, 오스틴 딘, 문보경, 문성주, 김현수, 박동원, 박해민, 구본혁이 나섰고, 선발투수는 이지강이었다.
특히 문보경은 이날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5타수 4안타(2홈런) 6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극적으로 100타점을 달성했다. 총 101타점으로 시즌을 마감한 문보경은 2021년 1군 데뷔 이후 처음으로 세 자릿수 타점을 완성했다. 이는 LG 구단 역사상 9번째 기록으로, 페타지니, 조인성, 히메네스, 김현수 등과 함께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이날 경기에서 홍창기와 신민재가 각각 4타수 2안타를 기록했으며, 오스틴과 김현수도 각각 타점을 올렸다. 선발 투수 이지강은 3이닝 동안 6피안타를 기록했지만, 후속 투수들이 무실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마운드 운영을 이어갔다. 백승현의 투구 도중에는 폭우로 52분간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으나, 이후 임준형이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경기 후 염경엽 LG 감독은 문보경의 성과를 축하하며 "그가 계속 성장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3루수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감독은 또 "1년 동안 페넌트레이스를 치르느라 고생한 선수들에게 감사하며, 대구까지 와주신 팬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고 강조했다. 이로써 LG 트윈스는 시즌을 의미 있게 마무리하며, 다음 단계인 포스트시즌을 향한 준비를 시작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