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레버쿠젠과 무승부…김민재 풀타임 활약?
뮌헨, 레버쿠젠과 무승부…김민재 풀타임 활약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강팀 바이에른 뮌헨이 레버쿠젠과의 홈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2024-2025 시즌 5라운드가 열린 29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는 많은 팬들이 모인 가운데 긴장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졌다. 특히, 한국의 수비수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선발 출전해 풀타임 동안 팀의 수비를 이끌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뮌헨은 리그에서 6연승을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고, 이번 경기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레버쿠젠을 안방으로 초대했다. 하지만 시작부터 뮌헨은 쉽지 않은 경기를 이어갔다. 전반 31분, 레버쿠젠의 알레한드로 그리말도가 찬 코너킥이 박스 외곽으로 흘렀고, 이를 받아 든 로베르트 안드리히가 낮게 깔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뮌헨은 즉각 반격에 나섰다. 전반 39분, 마이클 올리세의 크로스가 레버쿠젠 수비수의 헤더에 막혔으나,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그림 같은 중거리슛으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이 골로 뮌헨은 분위기를 되찾았고, 후반전에서도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다.
김민재는 이날 수비에서 안정감을 보이며 특히 후반 32분 결정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도 막히는 장면이 연출됐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그에게 7.1의 평점을 부여하며 무난한 평가를 내렸다. 뮌헨은 후반에 킹슬리 코망, 르로이 사네, 콘라드 라이머, 토마스 뮐러를 교체 투입하며 역전을 노렸지만, 끝내 득점에는 실패하고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뮌헨은 오는 10월 3일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아스톤 빌라와 UEFA 챔피언스리그 2차전을 치르며 다시 한번 승리를 향한 도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같은 날 마인츠에서는 이재성과 홍현석이 출전했으나 하이덴하임에게 0-2로 패배하며 어려운 상황을 겪었다. 이재성은 후반 30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고, 마인츠는 연승에 실패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경기는 뮌헨이 팀의 전력을 확인하는 중요한 시험대가 되었으며, 김민재의 활약은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