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현 변호사, 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 관련 경찰 조사

김규현 변호사,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으로 경찰 조사

임성근 전 해병대 제1사단장의 구명 로비 의혹을 공익 신고한 김규현 변호사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 1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김 변호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여 약 2시간 동안 조사를 진행했다. 김 변호사는 구명 로비 의혹의 출처로 지목된 '멋쟁해병'이라는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의 구성원으로, 해당 방에서 나눈 대화와 녹취록을 바탕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언론에 제보했다.

이 대화방에는 임 전 사단장과 관련된 여러 인물들이 참가하고 있으며,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와 대통령 경호처 출신 송호종 씨도 포함되어 있다. 송씨와 그 동료들은 김 변호사와 이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를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국민의힘도 김 변호사를 허위 사실 제보로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변호사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제보 내용이 사실이라고 말했다"며, 이후 채 상병 특검을 통해 그의 제보가 과연 허위인지에 대한 진상을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은 공익 신고와 명예훼손 혐의 간의 복잡한 법적 다툼을 포함하고 있으며, 향후 진행 상황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