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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수 사유리, 28세로 사망… 음악계와 팬들에게 깊은 충격

by 곰돌이풉 2024. 9. 27.

일본 가수 사유리, 28세로 사망… 음악계와 팬들에게 깊은 충격

일본의 가수이자 싱어송라이터 사유리가 28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2024년 9월 27일 전해졌다. 사유리는 애니메이션 주제곡을 통해 많은 팬들에게 알려졌으며, 감성적이고 어두운 노래들로 청춘의 복잡한 심경을 대변했다.

중학교 시절부터 시작된 음악 인생

후쿠오카 출신의 사유리는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작곡을 시작해 2012년 The 5th Music Revolution에서 최연소 참가자로 그랑프리를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그 후 인디밴드 활동과 2인조 유닛 'LONGTAL'에서 기타리스트로 활동하며 음악적 기반을 다졌다. 이 시기에는 '아스카'라는 예명으로도 활동했고, 밴드 *夢雨(무우)*의 기타 보컬로서 일본 각지를 다니며 활발한 라이브 공연을 펼쳤다.

‘산소 결핍 소녀’ 사유리로 메이저 데뷔

2015년, 사유리는 ‘산소 결핍 소녀’를 자칭하며 2.5차원의 독특한 세계관을 가진 싱어송라이터로 데뷔했다. 같은 해 발매된 첫 싱글 *초승달(ミカヅキ)*은 그 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고, 이후 발표한 그것은 작은 빛과 같은(それは小さな光のような), 평행선(平行線) 등 여러 곡이 인기 애니메이션의 엔딩 테마로 사용되면서 그녀의 인기를 확고히 했다. 특히 어두운 감성의 가사는 ‘산소 결핍’이라는 표현을 통해 현대 청춘들이 겪는 고독과 불안을 상징적으로 나타냈다.

전성기 속 갑작스런 휴식과 사망

사유리는 독특한 비주얼과 음악으로 폭넓은 팬층을 확보하며, 2016년에는 ROCK IN JAPAN FESTIVAL과 같은 대형 음악 페스티벌에 출연하며 라이브 무대에서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녀의 공연은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2024년 7월, 발성장애 진단을 받아 치료와 재활을 위해 활동을 잠시 중단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팬들은 그녀의 복귀를 기다리던 중 9월 20일, 그녀가 사망했다는 사실이 알려졌으며, 이는 9월 27일 공식적으로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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