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 날 기념식, '괴물 미사일' 현무-5 최초 공개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의 주요 행사
1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제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국군의 고위력 미사일 현무-5가 최초로 공개됐다. 이번 기념식에는 북한 핵 억지력의 핵심인 '한국형 3축 체계' 장비들이 등장하여 주목을 받았다. 3축 체계는 적 미사일 발사 징후를 사전에 탐지하고 제거하는 킬체인과 한국형 미사일 방어(KAMD), 대량 응징 보복(KMPR) 개념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무-5의 특징과 군사적 의미
현무-5는 탄두 중량이 세계 최대인 8t에 달하며, 북한의 지휘부가 은신한 지하 벙커를 파괴하는 용도로 설계된 미사일이다. 이날 기념식에서 군 관계자는 "오늘 최초로 공개된 초고위력 탄도미사일 현무"라고 소개하며, 북한의 도발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전달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강력한 발언
윤석열 대통령은 기념식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할 경우, 한미 동맹의 결연하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그날이 북한 정권의 종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북한의 도발에 대해 즉각적인 응징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1B 랜서와 군의 다양한 장비 공개
이번 기념식에서는 미 공군의 초음속 전략폭격기 B-1B 랜서도 처음으로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B-1B는 한국군의 연합 방위 태세를 강화하는 상징적인 존재로 해석된다. 또한, KF-21 전투기, P-8A 해상초계기 등 다양한 장비가 함께 공개되어 군의 첨단 기술력을 과시했다.
시가행진으로 이어진 행사
기념식 이후, 서울 세종대로에서 시가행진이 진행되었으며, 블랙이글스의 축하 비행과 함께 주한미군도 참여했다. 이번 시가행진은 40년 만에 2년 연속으로 열려 군의 위엄을 드러내고 국민의 안보 의식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날 행사는 강한 국군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며, 군 장병들의 사기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