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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일 휴일 안 돼” 공휴일 지정 국민 22% 부정적?

by 곰돌이풉 2024. 9. 23.

정부가 오는 10월 1일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것에 대해 국민들의 반응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최근 데이터컨설팅 기업 피앰아이(PMI)가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성인 남녀 10명 중 2명은 이번 임시공휴일 지정이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는 조사에 참여한 3000명 중 22%에 해당하는 수치로, 이들은 ‘너무 많은 휴일’, ‘경제적 어려움’, ‘갑작스러운 조치’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만 20세에서 69세 남녀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응답자 중 부정적인 평가를 한 사람들은 공휴일이 과도하게 많아진다고 느끼거나, 그로 인해 경제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들은 또한 임시공휴일의 의미와 필요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갑작스러운 발표로 인한 계획의 차질을 이유로 꼽았다.

반면, 응답자의 40%는 임시공휴일 지정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들은 임시공휴일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내수 경제 활성화와 군의 사기 진작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보았다. 특히, 많은 이들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누적된 피로를 해소하고 재충전할 수 있는 휴식 기회로 삼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나머지 38%는 공휴일 지정에 대해 특별한 찬성이나 반대 의견을 내지 않으며 중립적인 태도를 유지했다.

또한, 직장인들의 휴일 근무 여부와 관련된 조사도 진행되었다. 직장인 230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응답자의 39%는 아직 회사에서 10월 1일 근무 여부에 대한 별도의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 중 30%는 해당 날짜를 유급 휴일로 쉬게 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22%는 정상 근무를 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외에도 9%는 무급 휴일로 쉴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국군의 날과 이어지는 개천절 연휴 계획에 대한 조사에서는, 10월 1일이 공휴일로 지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36%의 응답자는 이날 쉬지 않고 일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31%는 당일만 쉴 계획이라 답했으며, 13%는 당일을 포함해 3일간의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응답했다. 2일간 쉴 계획이라는 응답은 11%로 나타났으며, 4일 또는 7일 이상의 장기 휴식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은 각각 3%를 차지했다.

응답자들에게 10월 1일을 어떻게 보낼 예정인지 묻는 질문에서는 54%가 집에서 쉴 계획이라고 답했다. 13%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밝혔고, 12%는 취미 생활을 즐기겠다고 응답했다. 그 밖에 10%는 일을 할 것이라고 답했고, 7%는 여행을 떠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5%는 친구나 가족과 모임을 가질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10월 1일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지정에 대한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고 있다. 일부는 공휴일 지정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경제적 영향과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는 반면, 또 다른 일부는 이를 재충전의 기회로 삼고, 내수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각기 다른 의견들이 있는 가운데, 이번 임시공휴일 지정이 실제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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