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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책정리: 마음을 사로잡는 파워스피치, 대장부의 삶

by 곰돌이풉 2017. 5. 7.

※아래 글들은, 아버지께서 직접 책을 읽고 직접 적은 내용을 다시 아들이 정리한 글이다.


△ 마음을 사로잡는 파워스피치

(작가: 김은성, 출판: 위즈덤하우스, 발매: 2007.03.05)


-다른 사람을 설득하기 전에 먼저 나 자신을 설득하라.


-서로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할 때 커뮤니케이션을 가장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


-한 개인이 얼마나 말을 잘하느냐에 따라 좋은 인간관계도 맺고 성공도 할 수 있다.


-스피치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기술이 아닌 말하는 사람의 태도와 진심이 중요하다.


-스피치는 논리적이어야 한다. 많이 보고 듣고 말해본 사람이 결국 스피치도 잘하고 견문이 넓은 사람은 박식한 사람도 뛰어난 언변가도 설득할 수 있다.


-말 속에 자신의 인격이 숨어있다. 현인처럼 생각하고 범인처럼 말하라.


-상황과 분위기에 맞게 적절한 스피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피치는 입보다는 귀가 먼저다. 말을 잘하기 위해서는 듣는 훈련부터 해야 한다.


→아버지의 피드백:

 맞장구 추임새. 상대방의 말에 대하여 판단하지 않으면서 '정말 그랬구나' 하고 피드백을 하는 것은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상대방과 공유하는 것이다.


-담대심소(膽大心小), 대담하면서도 세심하게.


→아버지의 피드백:

 우리나라는 유교의 영향으로 말보다는 행동을 더 중요시하여 말 잘하는 사람치고 믿을 사람 없다는 식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사람들은 가능하면 말을 줄였고, 결국 우리는 표현력이 부족한 민족이 되어 버렸다.


-스타일리스트는 스피치를 한층 빛나게 한다. 외모적 이미지는 스피치 결과에도 영향을 미친다. 오랫동안 사람들은 스피치의 언어적인 부분에만 관심을 가졌다. 하지만 외모와 제스처같은 비언어적인 요소는 우리 생활 곳곳에서 막강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 더구나 21세기는 이미지 시대다. 그만큼 비언어적 요인이 점점 더 중요해지는 추세이다.


-생생하게 말하라. 명확하게 말하기가 청중의 이해를 돕는 것이라면 생생하게 말하기는 살아있는 색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을 의미한다. 

활기찬 목소리로 선명하고, 활동적인 언어를 사용해야 한다.

흐릿하고 흔한, 왠지 맥이 빠지는 표현을 하는 사람은 청중에게 졸음을 유도할 뿐이다.



△ 대장부의 삶

(작가: 임유경, 출판: 역사의아침/위즈덤하우스, 발매: 2007. 03.28)


-편지를 한 통 쓸 때마다 두세번씩 살펴보고 이 편지가 길가에 떨어져 나의 원수가 보더라도 아무런 일이 없ㅇ르지, 또 이 편지가 수백년 뒤까지 전해져 안목있는 사람들이 본다해도 놀림거리가 되지 않을지 생각한 후에 편지를 봉하라.


-서유구(1764~1845)가 사촌동생 서유경에게.

 젊어서 재주가 뛰어났다고 해도 너무 일찍 등용되어 능력을 다 써버리면 바닥이 드러나고 만다. 물에 잠겨있는 동안 많이 배우고 깊이 생각하여 자신의 능력을 키워야 한다. 인재등용뿐 아니라 자녀교육에도 마찬가지다.

 부모는 아이가 제 능력을 기르고 스스로 활동할 수 있을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 한다. 뿌리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샘이 깊은 물은 가뭄에 그치지 않는다.


-허균이 이재영에게.

 '나는 큰 고을의 원님이 되었다오. 마침 그대 사는 곳과 가까우니 어머니를 모시고 이리 오시오. 내가 봉급의 반을 덜어 그대가 굶주리는 일은 없을 것이오. 

 그대와 나는 서로 처지는 다르지만 취향이 같고 그대의 재주가 나보다 열배는 넘을 것이오. 그럼에도 나보다 더 심하게 세상에 버림받고 있으니 참으로 기가 막힙니다.'


 허균은 처지가 딱한 친구를 위해 봉급의 반을 덜어 친구 가족까지 모두 책임지겠으니 얼른 오라고 재촉한다.

 아무리 친한 사이라 해도 선뜻 자신의 봉급까지 내어줄 생각을 하기는 어렵다.


 ...조선시대를 산 인물들을 보면 천재로 짐작되는 사람이 몇몇 있다. 허균도 타고난 천재로 손꼽히기에 무리가 없을 것 같다.

 그는 사대부 양반가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누릴 것 다 누리며 살았다. 혜택을 누리는 것이 지극히 익숙한 사람이 자신과 처지가 다른 서열들의 편에 서기는 참으로 힘들다.

 허균은 서얼들이 불공정하게 대우받고 억울하게 소외받고 있다며 당시 사회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홍길주가 상득용에게.

 세상일이란 익숙해지면 교만해지기 쉽고, 교만해지면 소홀해지기 쉬우며 소홀해지면 반드시 실패하기 마련이다.


-이순신이 이원익에게.

 아침에 집을 나간 자식이 돌아오지 않으면 문 밖에 나가 기다리는 것이 부모의 마음입니다.

 우신신은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지 못해 평생토록 남을 한을 가슴에 묻었는데 어머니의 임종은 커녕 장례도 제대로 치르지 못하고 죄인의 몸으로 남쪽으로 내려가야했다.

 어머니는 순천에서 배를 타고 아들 이순신을 보러 가던 중 배 안에서 숨을 거두었다.


-노긍이 큰아들에게.

 가난하다고 구차해져서는 안된다. 구차해지면 짐승이 된다.


-홍대용이 지인에게.

 편안함이 독이 됩니다.

 인(仁)이란 자신으로 말미암는 것이니 마음으로 하려고 하면 곧 이르게 마련입니다. 

 인(仁)보다 더 귀한 것이 없고, 지혜보다 더 아름다운 것이 없습니다.

 소유하고도 알지 못하면 지혜라 할 수 없습니다.

 알고서도 행하지 않으면 의리라 할 수 없습니다.

 하면서도 힘껏하지 않으면 용맹이라 할 수 없습니다.


-책선(責善)이란 친구의 잘못에 대해 가차없이 비판하고 선한 행동을 하는 것을 뜻한다.

 아무리 믿음이 강한 친구간이라 하더라도 자신의 잘못을 지적하면 고맙게 받아들이기 어렵다.

 친구니까 이쯤은 용납해줄 수 있지 않나 싶기도 하고 시기심이 일어나 지적하는 것이 아닌가 의심하기도 하고...

 명나라 사람 이탁오의 말, "스승이면서 친구가 될 수 없다면 진정한 스승이 아니고, 친구이면서 스승이 될 수 없다면 진정한 친구가 아니다"


-정약용이 아들에게.

 한끼를 배불리 먹으면 살이 찌고

 한끼를 굶으면 마르는 것은 천한 짐승이나 어울린다.


-시야가 좁은 사람은 오늘일이 뜻대로 되지 않으면 당장 눈물을 줄줄 흘리고, 다음날 일이 뜻대로 되면 금새 아이처럼 표정이 밝아진다. 근심과 즐거움, 기쁨과 슬픔, 감동과 분노, 사랑과 증오 등 온갖 감정들이 아침 저녁으로 변하니 달관한 사람들에게는 그 모습이 얼마나 한심하게 보이겠느냐. 아침에 햇빛을 받은 쪽은 저녁에 그늘이 빨리 들고 일찍 핀 꽃은 먼저 진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운명의 수레는 재빨리 구르며 잠시도 쉬지 않는다. 

 대장부는 언제나 기상을 가슴에 품고 있어 천지가 좁아 보이고 우주도 내 손안에 있는 듯이 가벼이 여겨야 한다.

 대장부는 뜻을 세우면서 귀감이 될만한 인물을 정하고 그와 같이 되고자 매진하면 가장 빨리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다.

 최고를 찾아 그처럼 되고자 결심하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면 안될 일이 없다. 고대 아타케 섬의 오디세우스 왕은 트로이 전쟁에 출전하면서 절친한 친구인 멘토에게 아들 텔레마코스를 부탁했다. 그 후 10년동안 멘토는 훗날 텔레마코스가 훌륭한 왕이 될 수 있도록 인생의 상담자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아버지의 역할까지도 맡아했다


-인간은 희망 없이는 살 수 없다.


-부부란 인륜(人倫)의 시작이며 만복의 근원이다.


→아버지의 낙서:

 팔지 마라. 사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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