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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about Application

레진코믹스 리뷰

by 곰돌이풉 2018.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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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철역에 붙어 있던 와나나 작 바나나툰 광고. 레바 다음으로 레진을 먹여살리는 작가이기도 하다.


만화방에서 만화책을 300원에 대여하는 시대에서 다음을 시작으로 한 웹툰은 네이버가 장악했고, 이제 레진코믹스, 저스툰 등이 생기면서 대한민국 만화가들은 90년대보다 굉장히 좋은 환경에 놓이게 되었다. 어느 새 일본풍 만화를 봤던 사람들은 한국 만화만 보게 되었다. (이제 일본만화를 메인으로 보는 한국 사람들은 소수가 되었다. 이 공로는 정말 칭찬해 줘야 한다. 일본 MANGA와 다른 MANHWA를 해외에 어필하다가 안된 때가 정말 엊그제 일이다.)

그 중 레진코믹스를 유저 입장에서 리뷰해 볼까 한다.

레진코믹스는 레진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만화플랫폼 서비스이다. 어플로도, 웹사이트에서도 볼 수 있다. 주로 레진과 계약되어 있는 만화가들을 메인으로 하며, 일본만화는 주로 성인물(BL포함)을 일본 쪽과 연계해서 연재하고 있다.

레진은 다른 곳에 비해 확실히 돈은 많은 편이다. 요즘 지하철, 택시, TV에 수많은 광고들을 뿌려대고 있다.


웹으로도, 어플로도 볼 수 있고, 19금을 ON/OFF해서 선정적인 컨텐츠를 가릴 수도 있다.


실제 화면은 이렇다. 어플로 켜고 19금을 OFF로 했을 때에는

이렇게 뜨고,

어플로 켜고 19금을 ON으로 켜 놓으면 ( 후방주의)

요런 메인을 볼 수 있다.


지금까지 사용자로서 느낀 레진코믹스의 장단점은 이런 것이 있다.


(장점)

1. 빠른 컨텐츠 소비.

 레진코믹스 만화는 가벼운 만화가 많다. 수익창출이 주 목적이다 보니 주요 뽕빨물(19금) 만화가 많은데, 그만큼 빠르게 컨텐츠 소비가 가능하다는 의미도 되겠다.


2. 봤던 만화 소장 가능.

결제했던 만화는 소장이 가능하다. 내 서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좋은 점은 이정도.

(단점)

1. 인기없는 만화는 휴재에 들어간다. 그리고 재연재는 없다.

당신이 보고 재밌고, 결제했던 만화는 당신만 재미있다고 생각했을 수 있다. 따라서 레진코믹스는 '이 만화 수익성은 별로 없다'고 판단하고, 만화를 휴재시켜버리는 것 같다.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


2. 주로 뽕빨물 또는 BL을 메인으로 하다 보니, 진짜 진중하게 재밌는 만화가 거의 없다.

이건 진짜 심각한 문제다. 네이버, 다음, 레진코믹스를 비롯한 웹툰의 성장으로 인해 만화의 질은 떨어졌다는 평가가 더 많다. 웹툰이 드라마, 만화로 리메이크되는 등 부가창출의 기회는 더 늘어났지만, 만화 자체의 본질이 떨어진다는 것은 문제일 것이다. 그 중, 특히 레진은 '다음화 결제'를 위해 스토리를 유도하면서 질을 떨어뜨리고 있다.


3. 조금 사소한 문젠데, 필터링 기능에 BL 필터링 기능이 없다.

음... 난 남자다. 기본적으로 BL을 광고로도 보기 싫다. 19금 만화가 ON, OFF 기능이 있다면, BL기능도 당연히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남자 둘이 농염한 자세로 찍힌 사진은... 이성애자인 본인 입장에서는 보기 싫다.


음..이상!


by 곰돌이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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