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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ather

태풍: Typhoon

by 곰돌이풉 2017. 3. 13.

△Windyty에서 확인한 태풍(Typhoon). 2015년 태풍 고니, 그리고 또다른 태풍의 모습.




△ 이 영화 태풍이 아니다.

(이정재에 대해 호감이 있는 분은 이 영화를 보시지 않기를 권한다.)


이 영화의 제목을 '태풍'이라고 한 이유는 아래와 같다.

대한민국에 적개심을 품은 장동건이, 태풍에 방사능을 투하하여

대한민국에 테러를 일으키려고 한다는 이유로 '태풍'이라고 붙은 듯 하다.


(영화는 망했다. 재미없었고, 이정재의 딱딱한 연기, 그리고 영화 마지막부의

'수개월후'라는 자막은 영화관에 있던 관객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정말,

진심으로 이정재에 대해 호감이 있으신 분은 이 영화를 보시지 말기를.)


△ 영화상, 대한민국 국정원 및 해군에서 태풍을 지켜보고 있는 모습.



태풍으로 인한 피해는 직접적, 간접적으로 알고 있겠지만, 아래에 대표적인 케이스를

간략히 정리한다.



△2007년 태풍 나리. 제주도에 큰 피해를 남겼던 태풍이다. 

제주도의 경우 홍수피해가 거의 나지 않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홍수 및 범람을 일으킨 태풍이다. 이 피해복구를 위해 육, 해, 공군 약 1500명

가량이 제주도 대민지원을 위해 투입되었던 사례가 있다.


△ 태풍 나리 당시 제주시청 윗부근.

정확히 말하자면, 홍수가 아니라 빗물에 휩쓸려 제주도 산간지방에서 휩쓸려 

내려온 나무들이 제주시 건천(乾川)에서 걸려서, 빗물이 바다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제주시 부근을 휩쓸게 된 것. 제주도에서 사상 처음으로 생겨난 홍수피해였다.



△ 2012년 태풍 볼라벤(Bolaven)으로 인한 피해를 구글어스로 기입했다.

사망/사고자: 25명이며, 2012년 기준 태풍 매미보다 사상자가 많았던 태풍이었다.


태풍(아시아의 경우 Typhoon)이란, 북서태평양에서 발생하는 열대성저기압을 말한다. 

발생시기: 주로 7~9월(한반도 영향권 태풍은 주로 7~9월)


태풍으로 판단하는 기준은 아래와 같다.

-세계기상기구(WMO): 중심부근 최대풍속 33m/s이상의 열대저기압

-대한민국기상청(KMA): 일본기상청(JMA): 최대풍속 17m/s이상의 열대저기압



조금 더 상세하게 보자면, 아래와 같다.



-세계기상기구(WMO)의 기준:

최대풍속명칭
17.2m/s 미만열대저압부 (TD: Tropical Depression)
17.2m/s ~ 24m/s열대폭풍 (TS: Tropical Storm)
25m/s ~ 32m/s강한 열대폭풍 (STS: Severe Tropical Storm)
33m/s 이상태풍 (TY: Typhoon)



-대한민국기상청(KMA)의 기준:

(※WMO와 다르게, KMA와 JMA는 태풍, 열대폭풍, 열대저압부를 구분하지 않고

모두 '태풍'이라고 분류한다)


(강도구분)

단계최대풍속
17.2m/s ~ 24m/s
25m/s ~ 32m/s
33m/s ~ 43m/s
매우 강

44m/s 이상


(크기 구분)

단계풍속 15m/s 이상의 반경
소형300km 미만
중형300km 이상 ~ 500km 미만
대형500km 이상 ~ 800km 미만
초대형800km 이상


-일본기상청(JMA)의 기준:


(강도 구분)

단계최대풍속
-
-
32.7m/s ~ 43.7m/s (64kt ~ 84kt)
매우 강43.7m/s ~ 54.0m/s (85kt ~ 104kt)
맹렬54.0m/s 이상 (105kt 이상)


(크기 구분)

단계풍속 15m/s 이상의 직경
소형-
중형-
대형1000km 이상 ~ 1600km 미만
초대형1600km 이상



태풍의 특징은 아래와 같다.


-1.수온 27℃ 이상의 해면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

-2.많은 수증기와 바람을 동반하며,해수면의 온도가 25℃에서도 생성이 원활하게 이루어짐.

-3.보통, 중심 부근에 강한 비바람을 동반함. (최소 17.2m/s 이상)

-4.전선은 동반하지 않음.

-5.중심에는 하강 기류가 발생. 

   반경이 수km ~ 수십km 정도의 바람이 약하고 날씨가 대체로 맑은 구역이 있는데, 

   이 부분을 태풍의 눈이라고 한다. 대개 태풍의 눈 바깥 주변에서 바람이 가장 강함.

-6.일반적으로 발생 초기에는 무역풍을 타고 서북서진하다가 점차 북상하여 편서풍을 타고 북동진함.

-7.수증기의 잠열을 주 에너지원으로 하기 때문에 육지에 오르면 세력이 약화되는 경향이 일반적.



태풍의 진로는 다음과 같다.


-열대에 있는 동안: 시속 20 ~ 25km로비교적 느린 속도로 서쪽 또는 서북서로 진행

-발생한 태풍 가운데 3분의 1 정도:  서쪽으로 진행하여 필리핀, 대만 또는 남중국해로 들어감. 

-발생한 태풍 가운데 3분의 2 정도:  도중에 진로를 북쪽 또는 북동쪽으로 바꾸어 한반도 부근으로 향함(태풍전향)

태풍은 전향 시 약 하루 정도 정체하는데, 일단 전향하면 속도가 빨라진다. 

 여름이라면 시속 35 ~ 40km, 가을이 되면 더욱 속도가 빨라져 드물게는 시속 100km에 달하는 경우도 있다. 

-태풍움직임: 강속의 소용돌이에 많이 비유된다. 

 강물의 소용돌이는 소용돌이 자체가 회전하면서 강물의 흐름에 따라 흐른다. 

 태풍도 이와 마찬가지로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도는 커다란 소용돌이이며, 이것이 태풍 주위의 대규모 

 기류로 흐른다. 이런 경우 대규모 기류는 태평양 고기압 주위의 기류이다. 따라서 태풍은 태평양 

 고기압 주위를 움직인다고 할 수 있다. 태평양 고기압이 동서로 길게 이어져 있을 경우 

 태풍은 서쪽 또는 서북서 방향으로 진행하며, 고기압이 우리 나라 남쪽에 있을 경우에는 

 도중에 방향을 바꾼다. 태평양 고기압도 매일 변동하고 있으므로 그 주변의 기류도 변동한다. 

 따라서 그 기류에 좌우되는 태풍의 진로 예보는 실제로는 상당히 어렵다.



※태풍은 그 주변의 기류에서 흐르는 것만이 아니라 소용돌이 움직임을 갖고 있다. 예를 들어, 태풍은 갈짓자로 가는 성질을 갖고 있다. 또, 대형 태풍은 일반적으로 예상되는 경로보다도 북쪽으로 치우치는 경향이 있다. 두 개의 태풍이 비교적 가까이 있으면 그들 태풍은 중심 주위를 시계 반대 방향으로 회전한다는 법칙도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태풍을 이동시키는 기류가 강한 경우에는 눈에 띄지 않지만 약할 때는 눈에 띄게 된다. 이러한 경우 태풍의 움직임은 느리지만 진로 예보는 매우 어려워진다.



by 곰돌이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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