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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ant&Family/with Baby

아이랑 부엉이근린공원(구 일본군관사) 리뷰

by 곰돌이풉 2017.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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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암동을 자동차로 지나가다가, 구 일본군관사를 지나친 적이 있다. 

 '관사?? 군 내무실?? 일본군???' 

 언제나 자동차로 지나치기만 했고, 언젠가 한번 봐야지, 봐야지 하다가 보지 못했던 곳, 상암동 일본군관사. 

 이곳을 방문해봤다. 정확히는 부엉이근린공원 내부에 위치해 있었다.

 부엉이근린공원은 여기 위치해 있다.

이렇게만 보면 어떻게 들어가야 할지 감이 안온다. 자동차 내비로 찍어도 나오는 내비가 있고, 안나오는 내비가 있을 것이다. 정확히는 월드컵파크 10단지 내부에 있다. 10단지 안으로 들어가도록 하자. 정문에서도 막지 않더라.

위와 같이 10단지 안까지 들어가고 부엉이근린공원 앞에 차를 세우도록 하자. 이삿짐차, 대형트레일러들이 주차해 있는 곳에 잠깐 세워둬도 괜찮았다. 잠깐 공원을 들릴 목적이라면 괜찮을 듯.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일본군 관사만 있는게 아니라, 공원도 꽤 잘 정돈되어 있었다. 옆에 가보면 자그마한 농구장도 있다!

 일본군관사 옆 조그마한 운동터. 그리고 바로 옆에는 10차선 도로가 있고, 맞은편에는 일본인학교가 있다. 상암동이 일본에게 좋은 지대였는지 모르겠지만, 신기한 곳이다. 1930년대 일본군 관사가 있고, 옆에는 2017년 현재 일본인학교가 들어서 있다.

 일본군 관사의 모습. 앞에는 우물이 있다. 전형적으로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적산가옥의 하나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일본군관사의 옆모습. 예전에는 안까지 들어갈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온갖 세콤 장비 등을 구비해서 일반인이 들어갈 수 없게 막혀있다. 이제 우리는 밖에서 이 건물만 볼 수 있다.

 원래 이 위치가 아니라 다른 곳에 있었나 보다. 이전한 듯한데, 팻말에 쓰여져 있는 글귀는 아래와 같다.

 '상암 2택지개발지구에서 발견된 일본군 관사 단지는 1930년대에 일본의 대륙침략이 본격화되면서 전략적 가치가 높아진 수색 일대에 일본군 병영이 조성되면서 세워진 장교용 단독 관사 단지다. 일본군 관사 단지로는 국내에서 유일하고, 우리 근대사의 고통을 증명하는 역사적 유적으로 가치가 높아 2채를 이축 복원하고 전시장으로 꾸며 역사의 교훈으로 삼고자 했다.'

 멀리서 본 일본군관사의 모습.

 화장실도 있다. 하지만 2017년 10월~11월 현재 기준, 공사중이고 사용할 수 없다. 참조하도록.

 놀이터가 정말로 잘 되어 있다. 모래도 아니고 바닥이 고무 완충제로 되어 있어서 안전한 편이기도 하고.

 스타일리쉬한 아들 한 컷. 손으로 보이는 카메라는 진짜 카메라가 아니라 풍선이 나오는 기계다. 

맨날 상암동에서 놀때 월드컵공원을 가는 것보다, 여기를 오는 것도 좋을 것이다. 맨날 사람이 미어터지는 곳을 갈 바에 한번쯤은 한가한 곳을 와봐야 되지 않겠는가.


by 곰돌이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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