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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声人語

2017년 10월 24일 천성인어(天声人語), さらさら越え.

by 곰돌이풉 2017. 10. 30.

※이 글은, 아사히신문 사설인 천성인어(天声人語) 2017년 10월 24일 글을 번역한 것입니다. 의역이 있습니다.


さらさら越え. 술술 넘어가자.

織豊(しょくほう)時代の越中(富山県)に佐々成政(さっさなりまさ)という武将がいた。
쇼쿠호시대의 엣츄(도야마현)에 삿사 나리마사라는 무장이 있었다.

筋金入りの秀吉嫌い。何とか遠江(静岡県)を訪ねて家康と談判し、決起を説こうと思い立つ。
심지가 확고한 히데요시 싫어. 뭔가 토토우미(시즈오카현)을 찾아가 이에야스와 담판을 지어, 궐기를 해야 한다고 마음먹는다.

だが秀吉方の領地を通れば討たれるのは必至。
하지만 히데요시 특의 영지를 지나려면 토벌은 필연적인 것이었다.

立山連峰から信州へ抜ける雪山越えを選んだ▼腸(はらわた)も凍る寒さ、厳しい飢え、打ち続ログイン前の続きく雪崩。決死の踏破には迎えた家康も驚く。
다테야마 봉우리에서 신슈로 빠지는 설산 너머를 선택했다. 창자도 얼어버릴 듯한 추위, 가혹한 굶주림, 수확 중 계속되는 눈사태. 결사의 답파에는 맞이한 이에야스도 놀란다.

決起には応じなかったものの、成政の雪中行進は江戸時代に武勇伝として語り継がれた。
결의에는 응하지 않았지만, 나리마사의 눈속 행진에는 에도시대에 무용담으로 전해지고 있었다.

どこまでが史実か異説も多いが、通ったと伝えられる難所「ザラ峠」にちなみ、「さらさら越え」と呼ばれる▼今回の衆院選の潮目を変えたのは、「さらさらない」という小池百合子・希望の党代表の一言だった。
어디까지가 사실인지 이설도 많지만, 통했다고 전해지는 험한 고개 '자라고개'와 연관지어, '술술 넘어가라'라고 부른다. 이번 중의원 선거의 잔물결을 바꾼 것은, '조금도 없다'라는 코이케 유리코, 희망의당 대표의 한마디였다.

民進党の立候補予定者全員は受け入れない、政策の一致しない人は「排除します」と言い切った。
민진당의 입후보 예정자 전원은 받아들여지지 않고, 정책이 일치하지 않는 사람은 '배제하겠다'고 잘라 말했다.

「きつい言葉だった」と反省したが、後の祭りだろう▼選挙が済んで考え込むのは、あるべき野党の姿である。この先も「多弱」のままで進むのか。
"과격한 말이었다"라고 반성했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선거가 끝나고 곰곰히 생각하는 것은 마땅히 야당의 모습이다. 이전에도 '다소 약한' 상태로 지속될 것인가.

「1強」政治に幕をと願う民意の受け皿はできないのか▼「野党は選挙権、議会制と並ぶ民主主義の三大発明の一つだ」。3年前に亡くなった米政治学界の重鎮ロバート・ダールの名言である。
'1강'정치에 막을 바라는 민의의 바람은 채울 수 없는 것인가. 야당은 선거권, 의회제와 함께하는 민주주의의 3대발명의 하나이다." 3년 전에 작고한 미 정치학계의 대부 로버트 앨런 달의 명언이다.

与党が拾わぬ民の声をすくい上げる「野党」という機能は民主主義に欠かせないと説いた▼成政の「さらさら越え」は命を賭した連携の訴えだった。
여당이 포착하지 않는 민심을 쓸어 담은 '야당'이라는 기능은 민주주의에 빠질 수 없다고 말했다. 나리마사의 '술술 넘어가자'는 목숨을 건 연계의 호소였다.

「さらさら」発言で四分五裂した民進出身者の前にはいま、はるけくも険しい「さらさら越え」の試練が待ちかまえる。
'술술'발언으로 뿔뿔히 흩어진 민진출신 정치인에게는 지금, 아득히도 험한 '술술 넘자'는 것의 시련이 기다리고 있다.


by 곰돌이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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