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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声人語

2017년 10월 23일 천성인어(天声人語), 首相演説の去った秋の田

by 곰돌이풉 2017. 10. 29.

※이 글은, 아사히신문 사설인 천성인어(天声人語) 2017년 10월 23일 글을 번역한 것입니다. 의역이 있습니다.

首相演説の去った秋の田. 수상 연설을 떠난 가을의 논.

福島市佐原(さばら)地区は山形との県境、吾妻(あづま)連峰のふもとにある。
후쿠시마 시 사바라지구는 야마가타 현과의 경계, 아즈마산봉우리의 기슭에 있다.

見渡す限り、田んぼが広がる。阿武隈川に注ぐ支流のせせらぎが聞こえる。
한없이 넓게 논이 펼쳐져 있다. 아부 쿠마 강에 흐르는 지류의 시냇물소리가 들린다.

安倍晋三首相が衆院選公示日に第一声を発した農村を歩いた▼首相側から地元への連絡は急だった。
아베 신조 총리가 중의원선거 공시일을 처음 말한 농촌을 걸었다. 총리 측에서 그 지역에 연락을 건 것은 급작스러웠다.

ニュースに寂しく映らないよう稲刈りをわざわざ延ばしたと聞く。
뉴스에서 쓸쓸하게 찍히지 않도록 벼베는 작업을 일부로 늦췄다고 한다.

その黄ログイン前の続き金の田もいまや残らず刈り取られている。
노란 황금빛 논도 이제 남김없이 거두어져 있다.

3年後、五輪会場になる野球場にこの日、人の姿はなかった▼公示日と開票日の首相の胸の内を想像してみた。昨夜、首相には久々の安堵(あんど)の表情が浮かんだ。
3년 후, 올림픽경기장이 될 야구장에 이날 사람의 인적은 없었다. 

「謙虚に向き合う」と語ったが、自信を取り戻したように見える▼公示日は別人のようだった。映像を見ると、演説中の目に不安の影がうかがえた。
"겸허하게 마주하라"고 말했지만, 자신감을 되찾은 것처럼 보인다. 공시일에는 다른 사람같았다. 영상을 보면, 연설 중 불안한 그림자가 엿보였다.

地元産米のおにぎりをほおばる表情もこわばっていた。吉凶どちらに転ぶか、解散前後の情勢は混沌(こんとん)としていた。
지역산 쌀 주먹밥을 볼이 미어지게 먹는 표정도 굳어져 있었다.

夏の都議選で浴びた「辞めろ」のヤジを避けるには、静穏な農村を選ぶほかなかったのだろう▼近年これほど敵失が勝負を決めた選挙があっただろうか。
여름날 도의원선거에서 들었던 '그만둬라'라는 야유를 피하기에는 평온한 농촌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 최근 이처럼 적의 실책이 승부를 정해버린 선거가 있었을까.

野球で言えば、安倍投手の防御率は悪化していた。相手は準備不足とみて勝手に試合を始める。思わぬ強打者が出てきて素振りをするが、打席には入らずじまい。
야구로 보자면 아베 투수의 방어율은 악화되고 있었다. 상대는 우리를 준비 부족으로 보고 경기를 멋대로 시작했다. 뜻밖의 강타자가 나와 배트를 휘드르지만, 타석에는 떠나지 않는다.

そのうち敵陣で内輪もめが起きる。そんな試合を見せられた気がする▼思い違いをされないよう首相には念を押したい。
그 중, 적진에서 내분이 일어난다. 그런 시합을 보여준 것 같다. 오해를 사지 않도록 총리는 마음을 굳게 먹었으면 한다.

勝因は首相ではない。浮足立った野党に助けられただけである。選挙が終わると急に権高になる首相の癖を有権者は忘れていない。
승리의 원인은 총리가 아니다. 우왕좌왕한 야당의 도움을 받았을 뿐이다. 선거가 끝나자 갑자기 거만해진 총리의 버릇을 유권자는 잊지 않을 것이다.


by 곰돌이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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