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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wing

아빠가 그려주는 그림책, 고양이

by 곰돌이풉 2017. 9. 18.

본인은 아이를 위해 그림책을 그려주고 있다. 하루에 하나를 그리려고 했는데, 요즘에는 야근이 많아지다 보니 점차적으로 그리지 못하게 됐지만...
(이제는 좀 그려줘야겠다.)

뭘 그릴까 하다가, 고양이를 그려보기로 했다. 고양이 새끼까지는 아니고, 성인 고양이 사이쯤 되는 애를 그리기로 했다.
제일 평균적인 애를 그려야 애가 "고양이"라고 인식할 것 같아서이다.
구글링해서 찾은 요놈. 요염한 자태인게 잘생겼다. 
사실은 이런 애를 그려주고 싶었다. 그림도 재밌게 그려야 하고, 애도 재밌게 인식을 해야 할텐데.
어리다보니까 평균적인 고양이를 봐도 재미있어할까?

일단, 그림을 시작하자. 

그림 그리는 순서:
1. 연필로 얼굴 틀을 그린다.


2. 점점 틀을 전체로 잡는다. 진한 부분은 진하게 잡아준다. 눈빛은 조금 영롱하게. 
3. 밝은 부분부터 칠해서 밝은 쪽의 감을 잡는다. 테두리를 명확하게 그린 상태는 아니라서, 조금 지저분해보일 수 있다. 
4. 어두운 부분을 그리기 시작한다. 
5. 까만 부분을 그린다.
그리고, 만화처럼 그림 끝 부분을 까맣게 처리한다.
어린 애라서, 여기부터 여기까지가 그림이다, 라는 표현을 해 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서..

완성!

*아들한테 처음으로 그림 보여줬는데
엄청 좋아한다!
※이 사진은 애가 90일 정도 됐을때다. 지금은 훌쩍 커버렸고, 벌써 저 시절이 가물가물하다. 모두 즐거운 육아하고, 순간순간을 소중히 간직하시길.

by 곰돌이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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