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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책 리뷰: 왜 출근하는가(★☆☆☆☆)

by 곰돌이풉 2018. 5. 31.

 전 직장에서 퇴사할까 말까 마음을 먹으려고 할 때 샀던 책이다. 사람은 왜 일을 하는지, 왜 회사에서 일을 하는지 알려주는 사람도 없고, 회사 내에서 상담을 해도 회사에 세뇌된 사람들에게 자문을 구한다는 것이 사실상 어려운 일이라 책을 샀었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회사에서 충성을 다해 죽을만큼 일하라는 책이다. 본인과 같은 목적에서 책을 산다면 사지 말기를 추천한다. 그런 이유로 별 1개.

 고구마처럼 답답한 글들이 많았지만, 그나마 읽을만했던 문장을 추려서 올린다.

p.285
 컨설턴트가 인기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컨설턴트처럼 일하는 사람들이 인기다. 사람들은 어떤 직무나 역할의 바람직한 모습을 설명하기 위해 앞에 컨설턴트라는 수식어를 붙인다. 컨설턴트처럼 일하는 게 가장 잘하는 것이고 성과를 내는 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맥킨지가 '2006년에 지켜봐야 할 10가지 트렌드'라는 보고서를 낸 적이 있다. 여기에서 맥킨지는 보고서에 담은 트렌드가 10년 뒤 경제, 사회, 문화의 각 분야를 규정할 메가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중 하나가 10년 뒤엔 컨설턴트형 인재가 각광받는다는 것이었다. 맥킨지는 10년간 미국과 유럽의 노동시장에 큰 변화가 예상되는데, 그 중 하나가 일상적이고 단순한 업무를 처리하는 일자리가 급속히 사라진다고 전망했다. 이와 반대로 오랜 경험에 바탕하여 정보를 분석하고, 답이 분명하지 않은 문제와 씨름하고, 현장에서 빠른 대처가 필요한 업무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p.287
 컨설턴트형 직원은 이런 특징이 있다.
 첫째, 컨설턴트형 직원은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둘째, 호기심이 있다.
 셋째, 집요하다.
 넷째, 자율적이다.

이정도이고, 나머지 글은 '내가 회사에 뼈를 묻어야지, 일하다 죽어야지'라고 생각한다면 보시라.


by 곰돌이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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